11월에서 12월이면 도루묵 때문에 매년 이맘때쯤 되면 한번 가봐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바로 강원도 해안에서 잡히는 도루묵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서울, 인천권에서 강원도 해안 포구들로 다녀오려면 간단히 서해 바다 다녀오는 정도보다는 피로감이 심한 원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교통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아마도 넉넉한 시간만 있다면 다녀오는 데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치어 방류 등의 노력으로 거의 사라져 갔던 도루묵이 몇 년 전부터 대량으로 회귀해 처음 몇 년은 일반인들도 정말 엄청난 양을 포획해 가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수십 개의 통발을 던져 거의 트럭에 도루묵을 싣고 가는 수준에 이르자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돼서 현재는 일인당 한 개의 통발만 사용할..
이 포스팅은 붕장어 공략이 아니라 붕장어 어류 자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작성한 페이지입니다. 가장 궁금한 "아나고는 붕장어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아나고 또는 바닷장어라고 통칭하는 말은 모두 붕장어의 방언입니다. 따라서 아나고 = 붕장어가 맞습니다. 아나고는 일본식 이름으로 아나고의 일본어는 혈자(穴子;구멍 뚫는 고기)입니다. 붕장어의 학명은 Conger myriaster이고 뱀장어목, 붕장어과에 속하는 어류입니다. Conger는 구멍을 뚫는 고기라는 Congros라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입니다. 붕장어의 특징이라면 측선을 따라 흰 점이 있다는 것 입니다. 생긴 모습이 뱀장어와 비슷하지만 뱀장어와는 달리 민물에는 가지 않고 바다에서만 서식합니다. 원래는 그 생긴 모습이 뱀을 연상시켜 우리 조상들이..
1. 낚시 여건 및 지역정보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2098번지 K-water 시화조력 관리단 -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경로 : 정왕IC → 시화방조제 방향 → 시화방조제 → 시화호 조력발전소 - 제2경인고속도로 경로 : 신천IC → 시화공단 방향 → 시화방조제 → 시화호 조력발전소 - 네비게이션 검색어 : "시화 나래 휴게소" (모든 내비게이션 제품 검색 가능) 시화호 건설로 생겨난 시화방조제는 서울·인천·안산·화성·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까운 초대형 방조제로, 다양한 종류의 잡어들이 철 따라 선보임으로써 나들이를 겸한 바다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 장장 11.2㎞에 이르는 방조제뿐 아니라, 방조제 양쪽에 위치한 방아머리 선착장과 오이도 일대는 바닷바람을 쐬러 나온 나들이..
1. 지렁이 꿰기 지렁이 꿰기는 원투 바다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대상 어종에 따라 꿰는 방법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점은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할 경우에 지렁이는 낚싯바늘의 바늘귀 위쪽까지 올라가게 해서 바늘귀가 보이지 않도록 꿰는 것입니다. - 보리멸 : 바늘로 살짝 감쌀 정도로만 꿴다. - 도다리 : 바늘에서 2~3센티 정도 더 길게 꿴다. - 노래미 : 최대한 풍성하게 지렁이 전체를 꿴다. - 숭어 : 바늘귀 위까지 올린 후 바늘 끝에서는 1센티 정도 더 길게 꿴다. - 붕장어 : 질긴 어피 부분을 누벼서 꿰거나 질긴 미끼인 오징어를 사용한다. 오징어는 가능하면 껍질을 벗기지 않는 데 그대로 사용하면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잡어의 방어가 심하지 않다면 지렁이도 좋..
맥낚시란 진맥을 보듯이 오로지 낚싯대에 전해지는 어신의 느낌을 느껴 고기를 잡는 방법을 말합니다. 민장대를 사용하게 되며 릴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민장대에 봉돌과 낚시 바늘의 단출한 조합입니다. 바다에서 민장대 낚시를 한다고 하면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감성돔 낚시의 주류인 찌낚시에서 맥낚시 기법으로 전향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아주 오래전 넓게 사용되던 방식은 바로 맥낚시 였을 것입니다. 그 뒤에 찌가 달리고 릴이 달리고 온갖 보조 도구들이 부착되었겠지요. 다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근거리에서 맥낚시에서는 릴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민낚싯대를 사용하며, 낚싯대 끝에 원줄을 연결하고 작은 봉돌과 도래, 목줄 끝에 낚싯바늘을 매다는 간단한 채비가 맥낚시 채비입니다. 바다낚시..
찌낚시 채비법은 소위 낚시의 기본 채비법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는 막연하게 찌낚시 채비에 관하여 저것은 어려운 채비니 그냥 망둥이 채비 붙여서 던지기나 하자하고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서해바다의 특성상 밑걸림이 많고 조류로 인해 던질낚시만 하기에는 뭔가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고수분들은 굳이 보지 않으셔도 될 초보자들을 위한 찌낚시 채비법에 대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1. 찌낚시의 3가지 채비 방법 글자 그대로 찌를 사용하는 낚시가 찌낚시입니다. 찌낚시 채비는 민낚싯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릴 낚싯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마디로 찌낚시는 찌를 이용 해 던지고 물고기의 입질도 찌를 통해 알아채는 것에서 동일합니다. 갯바위나 방파제의 감성돔 ..
1. 본줄 본줄은 흔히 원줄이라고도 말하며 영어로는 Line이라고 표기합니다. 낚싯대의 끝부터 낚시 바늘로부터 나온 목줄이 연결되는 부분까지를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본줄을 목줄보다는 강한 것으로 쓰는 데 그 이유는 대어 또는 밑걸림으로 줄이 터졌을 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입니다. 사용례를 들면 6천 번 릴일 경우에 보통 4호 또는 5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2. 목줄 목줄은 영어로는 Leader라고 표기하며, 본줄의 끝부분과 낚시 바늘의 윗부분까지의 줄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채비 안에 바늘과 연결된 줄을 말합니다. 목줄의 경우에는 미끼의 종류나 수중 환경에 따라 본줄과는 다르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본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통상적으로 목줄이 본줄보다 가는 이유는 터졌을때 손실을 최소화하려..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