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민물 고기 정보 '빠가사리'

토종 민물 고기 정보 '빠가사리'

 

1. 어종 정보

메기목 동자개과에 속하는 이 어종에 대하여 퉁사리 또는 퉁가리라고 불리는 어종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퉁가리 보다 몸집이 큰 편이고 노란빛이 많이 돌며 좌우 양측의 가시가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어종의 표준어는 동자개이며,  ‘빠가사리’라는 말은 방언으로 일종의 지역 사투리라고 할 수 있다.
'빠가사리'라는 말은 동자개가 ‘빠각 빠각’하는 소리를 내는 것에서 생긴 이름이다.
이 놈은 위험을 느낄 때나 사람에게 잡혔을 때 가슴지느러미를 관절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긴 재미난 일화가 있다. 조선이 일본에 종살이하던 시절, 일본인이 가장 싫어했던 물고기가 바로 동자개라는 이야기가 있다. 낚시에 걸린 동자개가 지느러미를 곧추 세우며 내는 소리가 그들에게는 ‘빠가 빠가’ 즉, ‘바보 같은 놈’이라고 들려 일본인은 동자개를 잡으면 곧바로 땅에 내팽개치곤 했다고 한다.

2. 생태
동자개는 동자개과의 대표적인 어종이다. 머리 부분은 등과 배 쪽으로 납작하지만 등지느러미 뒷 부분부터는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기다랗고 멋진 네 쌍의 입수염이 있으며 가슴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자세히 보면 안팎으로 작은 톱니가 있는데 등지느러미에도 억센 가시가 있어 찔리면 몹시 아프다.
동자개는 몸의 길이가 100밀리미터 안팎에 이르는 것들은 흔하지만 140밀리미터가 넘는 것은 발견되지 않는다.
머리 부분은 등과 배 쪽으로 납작하지만 등지느러미 뒷부분부터는 옆으로 납작하게 생겼다. 기다랗고 멋진 네 쌍의 입수염이 있으며 가슴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자세히 보면 안팎으로 작은 톱니가 있는데 등지느러미에도 억센 가시가 있어 찔리면 몹시 아프다. 입이 좌우로 길게 찢어졌으며 퉁가리와 달라서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입수염은 네 쌍인데 그 가운데 두 쌍은 길고 두 쌍은 짧다. 눈은 작고 피막으로 덮여 있으며 머리의 앞 쪽에 붙어 있고 등 쪽에 붙는다. 옆줄은 불완전하거나 없다.
가슴지느러미 가시는 살갗에 묻혀 있으며 굵고 단단하지만 퉁가리와 달라서 안쪽에는 4∼6개의 가시가 있고 성어가 되어도 그 수가 줄지 않는다.
등지느러미 가시도 살갗에 묻혀 있고 굵으며 매끄럽다 기름지느러미는 낮고 길며 꼬리지느러미와 이어진다. 뒷지느러미살의 수는 14∼17개이다.

몸은 붉은 색을 띤 노란 갈색이지만 등의 색이 짙고 배는 황백색이다. 배지느러미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지만 다른 지느러미들은 기부가 짙은 황색이고 노란 흰색이 바깥쪽 가장자리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섬진강에 서식하는 자가사리는 꼬리지느러미의 기부에 초승달 모양의 노란 무늬가 있다.
작은 눈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동자)의 눈망울을 닮아 귀엽기 그지없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여울에서 산다. 낮에는 주로 돌 밑에 숨어 있고 밤에 활발히 움직인다.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 물고기 알, 수서곤충, 실지렁이,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월부터 6, 7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에 수컷은 하천이나 강 바닥에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야트막한 굴을 파서 산란실을 만든다.
이곳으로 암컷을 유인해 알을 낳으면 수컷은 그 알이 부화해서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지켜준다. 한 자리에 100개가 넘는 알을 낳고 암컷은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몸의 길이가 20밀리미터를 넘으면 어미와 거의 같은 형질을 갖춘다.
만 1년이면 40∼60밀리미터, 2년이면 70∼110밀리미터, 3년이면 120∼130밀리미터까지 자란다.
이처럼 모성애보다 부성애가 강한 동자개는 동해안의 일부 하천을 제외한 거의 전지역에 고루 분포한다.

같은 동자개과의 물고기로는 눈동자개, 밀자개, 대농갱이, 종어 등과 낙동강 수계에만 자생하는 꼬치동자개가 있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라는 종어는 맛이 뛰어나 궁중의 수라상에 오르던 민물고기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 꼬치동자개 종은 멸종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낚시방법
강원도에서 전해지던 지역 낚시 방법으로 메기를 잡을 때 간간히 쓰이던 짧은 나무 끝에 낚시만 달아 구멍에 넣는 구멍낚시 방법으로 낚이기 합니다. 메기, 퉁사리, 동자개 등이 이런 낚시법으로 잡히곤 한다.
동자개 낚시는 밤낚시에 주로 낚이며 미끼로 대낚에 구더기나 지렁이를 달아 낚는다. 붕어나 잉어 낚시에서 지렁이에 손님 고기로 잡히기도 한다.

퉁사리와 함께 맨손으로 잡으면 양옆의 날카로운 지느러미에 손이나 피부가 베일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4. 요리법
메기와 함께 내린천의 민물어종의 대표라 할 수 있다.  식용으로는 메기, 쏘가리 등과 함께 매우 호평받는 어종으로 매운탕으로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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